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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뉴스] 연금보험 꼭들겠다면 조기가입이 유리

7월부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연금보험의 월 수령액이 줄어든다. 인구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계산방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일 국민연금으로는 노후자금이 부족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되도록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가입이 늦을수록 같은 돈(보험료)을 내도 은퇴 후 매월받는 연금(보험금)이 줄어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사망, 질병, 입원 등을 보상하는 보장성보험은 보험사, 가입 연령, 성별, 상품 종류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린다.

따라서 사망보험금보다는 질병 진단비와 치료비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발병 확률이 높은 고령이 되면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역시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

◇연금보험 월 수령액 왜 줄어드나

연금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모아 운용하고, 은퇴 후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 방식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생보사들이 7월부터 연금보험 월 수령액을 줄이는 까닭은 기대 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은 보험개발원이 각 보험사가 보유한 자료로 산출한 `경험생명표'를 근거로 삼는지 소득공제가 돼 과표구간에 따라 최대 154만원까지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대신 55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으로만 받아야 하며 일시금으로 받으면 22%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주택마련과 자녀교육에 온 힘을 기울이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를 챙기지 못한 50대 이상이라면 즉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보장성보험료 조정은 천차만별

보장성보험은 상품 종류가 워낙 많은 데다 보험료가 오르는 상품도 있고 내리는 상품도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생보사들이 예정이율을 내리면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다.

예정이율 하락으로 같은 보험료를 운용해도 수익을 덜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험료를 더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의료기관 이용이 잦아져 질병, 상해, 입원 보상금이 많아진 것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다. 경험생명표 개편으로 각종 질병의 발병ㆍ진단 확률도 높게 매겨졌다.

대신 사망보험은 사망률이 낮아져 보험료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자신에게 필요한 담보의 보험료가 회사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업계 평균에 견줘 보험료가 어떤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보험료지수'를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생존 기간이 길어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사망보험금보다는 진단자금을 중요시하는 게 유리하다. 보장 기간도 긴 게 좋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고령이 되면 보험 가입을 거부당할 수도 있는 만큼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