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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뉴스] 가짜 입원, 고의사고…보험사기 "백태"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A씨는 최근 잘 알던 보험설계사와 짜고 '등산하다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에 입원했다.

8개 보험사에 가입한 A씨는 금요일 오후에 퇴근해 입원하고 월요일에는 출근한 뒤 가짜 입원확인서를 제출해 보험금 4천200만 원을 타냈다.

보험 설계사인 B씨는 중?고생 자녀를 포함, 15개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가벼운 질병에도 병원에 입원해 1억 6천만 원을 받아냈다.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와 허위 입원 등 보험사기가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 6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74일간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 19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구속된 2명은 형제 사이로 자동차 동호회원들과 짜고 외제 차량을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명목으로 17회에 걸쳐 2억 8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로 보험금을 받아낸 의사도 적발됐다.

병원장 C씨 등 2명은 진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명목으로 1억 2천600만 원을 받았다.

한방 병원을 운영하는 D씨는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요양급여비로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가짜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는 생업에 종사하거나 외국까지 관광을 다니는가 하면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심지어 폭력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보험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관계기관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보험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관계기관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