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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

[보험뉴스] 금감원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도마위에

금융감독원의 F-컨슈머리포트를 발간을 두고 신뢰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금감원은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금융컨슈머리포트'를 최근 발간한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매월 일정 품목을 선정해 소비자가 상품을 소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체별 성능, 가격 등 우열을 비교·분석해 놓아 소비자들의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F-컨슈머리포트는 이를 본떠 만든 것으로 금감원은 금융거래시 유의해야 할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발행한 'K-컨슈머리포트'로 인해 보험사와 보험소비자가 상당한 혼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우선 금감원이 리포트를 발행할 경우 공정한 심사 잣대로 평가한 리포트를 발간해 지난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찬성의 입장이다.

반면 금감원이 리포트를 발행하게 되면 업계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얼마만큼의 공정성이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정영석 금융소비자보호처 부국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미국에서처럼 권위 있는 리포트가 나오면 좋겠지만 아직은 능력이 안 되는 부분이라 만족스럽진않더라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비자단체, 금융업계 등과 연구하고 협의해 정확하고 신중한 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며 '수익률 비교 등 줄세우기식이 아닌 소비자가 스스로 할 수 없는 부분을 나서서 소비자의 궁금증과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