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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뉴스] 가축 폭염피해 보험 올해야 신설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 보험 상품, 즉 '가축 폭염 재해 보험'이 올해야 신설돼 축산농가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태에서 올 폭염 사태가 발생, 무보험 피해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8일 농업 관계 당국에 따르면 농어촌 재해보험 취급 보험회사 중 폭염 피해 보험 상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농협손해보험 △LIG컨소시엄 등 두 곳에 불과하다.

이들 두 개 보험회사는 오래전부터 농가 재해보험을 취급하고 있지만 '폭염 피해' 부문을 포함시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것도 단독 피해 보상 조항이 아니고 '농가 피해 재해보험 특약 사항'으로 이른바 '옵션(선택적) 보험 사항'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농업 관계 당국은 현재 전국 축산 가구의 폭염 피해 특약 가입률은 농축산물 재해보험 가입자의 30%선에 그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전라북도 사례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일까지 집계된 폭염 피해 83농가중 재해보험 가입자율은 사실상 100%(소 기준 5마리 이하 소농은 제외)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폭염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30가구에 불과, 가입률이 36.1%에 그치고 있다. 닭 농가의 경우 55가구가 피해를 봤으나 폭염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16가구에 불과했다. 오리의 경우도 22가구가 피해를 봤고 이중 9가구만 폭염 특약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특히 폭염에 의한 젖소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젖소 농가중 지금까지 폭염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없는 상태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대한민국도 열대성 지역으로 변모되면서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관심을 갖게돼, 보험 상품이 나왔지만 이렇게 빨리 적용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