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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뉴스] 보험업계, `볼라벤` 고객 피해 대책마련 분주

손해보험업계가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피해 방지 및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각 보험사들은 손보협회 안에 공동대응을 위한 종합사무국을 설치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와 고객 긴급지원을 위해 24시간 대기 중이다.

재해 예상지역 운전자들에게는 태풍 진로 등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보상캠프를 가동하고, 태풍 피해주민에게는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금 이자 납입유예 등을 지원한다.

태풍 볼라벤의 강도는 지난 2003년 매미와 비슷해 역대 국내에 영향을 끼쳤던 태풍들 가운데 1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실제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 역시 자연재해가 없던 2004년에는 42%, 2005년 43%, 2006년 36.6%로 양호했지만 루사와 매미라는 연이은 태풍이 있었던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433%, 290%가 넘는 손해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6조1153억원,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입은 피해액은 4조4082억원으로 피해규모 역시 컸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 27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이번 태풍으로 2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돼 100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정확한 피해는 집계해봐야 알겠지만 태풍 ‘매미’와 맞먹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당사에선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 특보 발표 지역에 거주하는 약 240만명의 고객들에게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태풍 피해 대비 안내 SMS를 발송했다”며 “또한 7∼9월 하절기 풍수해 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재난전문가가 상주해 태풍 진행 경로 및 피해 대비 정보 제공 등 태풍 볼라벤 특보 발효 이후 24시간 비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내 피해 예상지역 파악 등을 위해 재해 예상지역 내 보상팀이 비상근무 중에 있다”며 “올해 아직까지는 손해율이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군산건이나 이번 태풍이 손해율 상승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출처 : 보험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