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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자외선은 피부의 적, 백반증 조심하세요~

요즘 같이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색이 하얗게 변해가는 백반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5~10월에는 백반증 발생율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한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원형이나 타원형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세계 인구의 약 1%에서 나타나며 젊은 층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백인보다는 황인종과 흑인종에게서 두드러지게 표시가 난다.

국내 환자는 4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10~30대 사이에 가장 많다.

 

후천적인 피부 탈색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백반증은 손가락과 발가락, 무릎, 팔꿈치, 눈, 코, 입 주위, 손목 안쪽, 성기 등 다양한 부위에 발병한다. 심하면 눈썹이나 머리카락이 하얗게 탈색되기도 한다.

 

한두 곳에서 시작해 점점 퍼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치료기간도 길고 완치가 어려워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반증의 크기가 작은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가 높고 얼굴은 6개월 정도만 치료해도 70%이상 호전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환자들이 백반증을 치료할 수 없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뿐 치료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성인 백반증은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점점 퍼지고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평생 재발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백반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유전,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백반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저하증, 당뇨, 빈혈, 탈모와 같은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 방법 역시 원인을 찾아 제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증상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치료의 중심이다. 지금까지 백반증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PUVA 광선치료, 스테로이드 국소 도포 또는 주사요법 등이 주로 시행되었으며, 최근에는 백반증 부위에 색소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치료로 엑시머레이저가 주목받고 있다.

 

엑시머레이저는 선택적인 빛 전달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멜라닌색소 형성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백반증 부위에만 활성화시켜 피부색을 찾아준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 백반증 환자들에게 주2회 내지 3회씩 6~12회의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실시한 결과 상당히 호전되는 결과르 보였다.

 

엑시머레이저는 기존 광선치료처럼 주변 정상피부가 검게 타는 부작용이나 구토, 어지럼증, 피부 광노화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효과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