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 23:28

<2011년 저어새보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동막리 마을잔치 - 저어새가 좋아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는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 보전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귀한 새입니다.

월동지인 일본, 대만, 홍콩, 인도차이나, 베트남 등에서 겨울을 보낸 저어새는 보통 4~6월 강화 인근의 무인도 등에서 번식을 시작하고 11월까지 강화의 논과 갯벌에서 서식을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종인 저어새는 많은 나라들, 특히 저어새 서식지가 있는 국가들에서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 저어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번식지의 대부분은 강화 및 경기만 갯벌 일대에 위치합니다.

그만큼 저어새 보전에 세심한 신경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나라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저어새 보전 노력은 취약하기만 합니다.

 

2009년 강화군은 저어새를 강화를 상징하는 새로 지정하여 저어새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강화갯벌센터를 비롯해 강화도시민연대 등 많은 시민단체들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그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습니다.

특히 저어새 번식지로서 한국이 저어새 월동지가 있는 일본, 대만, 홍콩 등의 나라들과 저어새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작년부터 <저어새보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나라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대만)에 이어 일본의 연구·학술단체 및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5월 14(목)일부터 17일(일)까지 강화도에서 두 번째 국제 심포지엄을 치룰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국제행사의 일환이자 강화군민들의 저어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2011 동막리 마을잔치 - 저어새가 좋아요!>를 5월14일(토) 오후 2시부터 동막 해수욕장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갯벌 해수욕장으로 더 잘 알려진 동막리는 저어새 번식지 중 하나인 각시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 주민들과 함께 저어새를 맞이하는 행사를 벌이고 참가자들에게 저어새 보전의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후 지역주민 스스로 저어새 보호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저어새와 인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랍니다.

 

일시

2011년 5월14일(토) ~ 5월 17일(화)

장소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원니스 수양관, 화도면 동막리 일대

주최

강화군

주관

강화도시민연대, 강화갯벌센터

후원

국토해양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사)한국물새네트워크, 인천저어새네트워크, 생태광장, 강화여중, 강화여성의 전화, 일상예술창작센터, 국민은행강화지점, 바그다드카페, 키라라하마 자연관찰공원(일본), Save International

 

강화갯벌센터

http://tidalflat.ganghwa.incheon.kr/


Posted by 한종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