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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발 무좀 방치했다간 온몸에 번질수도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발 무좀'이다.

실제로 2009년 국민건강보험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방문한 사람들 중 70~80% 정도가 발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로 이중 80%는 무좀 증상이었다.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손 등의 다른 부위로 옮기거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 합병증까지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변화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원인균에 대한 확실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무좀은 표피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는 진균(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무좀균은 습하고 더우며 통풍이 잘되지 않는 상태에서 번식하기 쉽다.

무좀균은 피부 각질층에서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각질이 풍부한 신체부위라면 어디서든 번식할 수 있으며

특히 발가락, 발바닥 등의 부위에 무좀균 감염이 높게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라면 발 무좀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발 무좀이 2.14배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특히 발가락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이에서 나타나는 지간형 무좀은 피부균열을 통해 이차적 세균 감염을 발생시켜 궤양이나 발 끝이 썩어가는 궤저 등을 유발해 당뇨병 환자들의 발 건강을 위협한다.

당뇨병 환자라면 여름철에 특히 생활 속 예방을 철저히 하고, 특히 양말을 챙겨신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은 피부사상균 외에도 칸디다균, 세균 등에 의해 2차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범위한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좀균과 세균으로 인해 손상된 표피에 보습 효과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연고 또는 크림타입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