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상현 의원은 11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현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4회 임시회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개인 피해 보상을 중앙 정부와 전북도에 촉구했다.
지난달 잇단 태풍으로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256억원, 사유시설 86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났으나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도내 서부권에서는 벼 백수, 배 낙과, 인삼 재배시설 등의 피해가, 동부권에는 사과 낙과, 비닐하우스 시설재배시설 등의 피해가 컸다.
그러나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민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나마 재해보험의 실질적인 보상률은 20∼30%대로 매우 낮다.
특히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 13만여ha 중 35%가량이 태풍 손해를 입었으나 필지별 피해가 50% 이상 때에만 50%의 복구비가 지원돼 농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사유시설 피해가 훨씬 큰데도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을 길이 없다"며 "정부의 특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보험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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