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정보

[보험뉴스] 고의사고 보험금 타낸 40대, 자신의 블랙박스로 덜미

2년여 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고의사고를 낸 뒤 합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상대방을 찾기 위해 경찰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했다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 탄로났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돌며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A(4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와 함께 동승한 뒤 사고 보험금을 타낸 B(3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렌트한 차량으로 공주시 신관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운전한 C(27)씨의 차량에 고의로 충격한 뒤 이를 빌미로 300여만 원의 합의금과 보험료를 받는 등 201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0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등 3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B씨 등은 A씨와 동승해 사고를 당한 뒤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고도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편도 2차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중 C씨가 중앙선을 넘어오자 차량으로 돌진, 충격하며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사고 후 C씨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도주하자 뺑소니 신고를 했으며 경찰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던 중 정차한 A씨가 갑자기 출발을 하는 등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보험금 청구내역을 금융감독원과 각 보험사에 의뢰했다.

이후 최근 3년 동안 A씨가 19건의 교통사고 보험금 청구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증거 영상을 토대로 A씨를 추궁, 범행 일부를 자백 받았다.


<출처 : 보험매일>